RECORD
20220505 청광반주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주니하우스 앞마당은 벚꽃이 필 시기가 되면 하얀색 꽃들로 장관을 이루어요.

박아빠 직장에도 벚꽃이 피었어요.

강순이 영혼의 단짝 빤쭈니가 겨울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간지 3개월, 매일 낮밤 홀로 지내는 강순이는 풀이 많이 죽었어요.
그래서 박아빠는 2024년 가을부터 강순이랑 함께 자주며 김엄마랑 각빵을 쓰기 시작했어요/

강순이가 그러거나 말거나 이 고양이 저 고양이가 무슨 문제가 있거나 말거나 박아빠와 김엄마의 하이킹은 계속 이어집니다.

다 큰 어린이도 집에 없기에 박아빠와 김엄마는 5월 5일 청계산을 찾았어요.
저희는 약 23km에 달하는 수원 광교산부터 서울 청계산에 이르는 광청종주 도전에 나섰어요.

저희는 청계산에서부터 시작하니 광청종주가 아니라 청광종주라 해야할까요?
청계산 매봉에 올라 역시나 정상석 찍는 사람들을 배경에 두고 삐딱하게 사진 찍고 떠나갑니다.

광청종주는 수원과 용인, 의왕과 성남, 과천과 서울 모두 6개의 도시를 통과하고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 우담산, 청계산 이렇게 5개의 산을 올라야만 해요.
역시나 이수봉 표지석은 모르는 사람 사진과 함께…

국사봉까지는 청계산에 속해 있어요.
국사봉에서 내려가 하오고개를 건너 성남, 의왕으로 들어서야 두번째 산인 우담산이 나와요.
이제 고작 8km 왔을 뿐인데 도저히 남은 거리를 다 완주할 체력이 안된다는 생각 뿐이에요.

결국 저희는 하오고개에서 방향을 틀어 판교로 향했어요.

그리고 평지를 9km 가량 더 걸어 판교에 가면 가끔 들리는 이탈리아 음식점 울프스덴에 왔어요.

음식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그리고 기록도 남아있지 않은 뇨끼 되시겠어요.

역시나 음식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기록도 남아있지 않은 가지요리 되겠어요.
뇨끼도 맛있었지만 이 가지요리는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일품이었어요.
이날 하이킹이 광청종주 (1)이라면 광청종주 (2)로 다시 찾아올 날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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