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
20221128 부부하이킹 #11(두타산)

역시나 겨울 일출은 따따한 호텔방에서 맞이하는 것이 제격이라 생각하는 1인이에요.

초보 등산러들의 이틀 연속 등정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동해에 있는 두타산이에요.

두타산은 초입 경사가 다소 심하지만 이내 능선을 따라 경치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요.

두타산 베틀바위에요. 2021년 6월 베틀바위 전망대와 무릉계곡에 이르는 7.3km의 트레킹 코스가 개통되었어요.

한국의 장자제라고 한다지만 장자제에 가본적이 없어서… 이곳 역시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고 해요.

늘 나오는 전설에 따르면… ㅋㅋㅋ 하늘나라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고 내려와 이곳에서 삼베 세 필을 짜고 잘못을 뉘우친 뒤 승천했다고 해요.

거북바위… 뭐 이런게 있었던 것 같은데 2-3년 전 기억인데다 기록도 없으니 그러려니 하세요.

두타산성 부위 소나무에요. 주변에 산성을 이루었을 많은 바위들이 널부러져 있어요.

신라 때부터 있던 옛성을 조선 태종 때 높이 1.5m, 길이 2.5km로 산성을 쌓았다고 해요. 과연 누가 이런 외진 곳에 침입을 할까 싶지만 임진왜란 때 동해와 삼척의 의병들이 이곳에서 왜놈과 전투를 벌였다고 하네요.

12폭포 상단부에요. 두타산 정상에서부터 모인 물은 12폭포를 거쳐 마천루 협곡으로 이어져요.

12폭포 상단부를 건너 반대편으로 왔어요. 폭포의 하단부가 보여요.

이런 첩첩산중에서도 전화가 터지는 대한민국은 참 좋은 나라에요. A지역에서 사역하는 라헬선교사님은 보안 때문에 한국에서의 연락은 어렵고 본인이 직접 연락하는 편인데 마침 박아빠, 김엄마가 놀러간 건 어떻게 아시고 이렇게 전화를 하시는지… 호호호~

두타산 정상까지는 1도 관심이 없어요. 베틀바위를 보고 12폭포를 건너 무릉계곡으로 내려가고 있어요.

두타산 쌍폭포에요. 왼쪽이 두타산에서 내려온 박달폭포이고 오른쪽이 청옥산에서 내린 옥류폭포인데 이곳에서 만나 무릉계곡으로 이어져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협곡을 따라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있어요. 무슨 발가락바위 비슷하게 이름붙여진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역시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나씩 산을 다녀올 때마다 성취감도 느끼고 몸도 맘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박아빠와 김엄마는 높은 산은 아니지만 이틀 연속 산행을 했어요.
이렇게 조금씩 자라나면 알프스 둘레길이라든지 히말라야 트레킹도 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2박3일의 여정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주니하우스에 방치된 Juni’s eleven의 원망섞인 시선과 미야옹 대합창으로 항상 마무리 됩니다. 미안 미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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