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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국립공원 #2(무등산)

2022.11.12. 동탄역(SRT)

(2025.01.29. 작성) 3년 전 11월, 박아빠와 김엄마는 무등산 등산에 나섰어요.

이번에는 SRT 타고 광주역에 가서 지하철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2022.11.12. 무등산 입구

운전을 하지 않고 광주까지 내려오니 몸도 맘도 편해요.

아침은 등산로 입구에서 꽈배기로 떼우고 올라갑니다.

2022.11.12. 무등산

노란색 단풍이 예쁜 무등산 초입이에요.

2022.11.12. 무등산

무등산은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어 있어요.

2022.11.12. 무등산

아~ 이 맛에 국립공원 등산합니다.

두번째 인증도장이에요.

2022.11.12. 무등산

노무현길이 있어요.

재수할 때 국회의원 노무현에 반했었고 레지던트 때 대통령 노무현을 미워했었어요.

2022.11.12. 무등산(의재미술관)

퇴임 후 검찰과 언론이 시끄러울 때 뭔가 죄를 지었겠지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 지금 돌아보니 표현이 세련되지 않았을 뿐 노무현 전 대통령만큼 국민을 생각하고 거대 기득권과 맞서 정의를 세우고자 고군분투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2022.11.12. 무등산

이제 등산로 초입을 벗어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해요.

2022.11.12. 무등산

11월 광주 날씨는 생각보다 덥고 파란 하늘이 예쁘지만 미세먼지도 많은 날이에요.

그런데 왜 저쪽 봉우리가 더 높게보이는 거지요?

2022.11.12. 무등산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길을 찾아 고민할 때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이 이쪽은 하산길이라며 다시 내려갔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야 무등산 올라간다고 알려주셨어요.

어쩐지 저쪽 산이 훨씬 더 높더라니까요.

2022.11.12. 무등산

샌디에이고 트레킹에서는 말에게 길을 양보하라했고 미서부 국립공원은 곰이, 텍사스 국립공원에서는 푸마가, 그리고 플로리다에서는 거북이를 주의하라 했었는데, 무등산은 멧돼지나 곰도 아니고 들개나 고라니도 아닌 야생 염소로 골치를 앓고 있나봐요.

2022.11.12. 무등산

올바른 길에 접어들어 정상을 향해 가고 있어요.

2022.11.12. 무등산

정상에 오르기 전 꽤 너른 평지와 능선이 나와요.

2022.11.12. 무등산

무등산은 광주 도심에서 멀지 않고 장불재까지는 오르는 길도 어렵지 않아 꽤 많은 광주 시민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오르고 있어요.

그렇게 만난 광주 시민 한 분이 박아빠, 김엄마의 인증사진을 찍어주셨어요.

2022.11.12. 무등산(입석대)

장불재에서 정상 방향의 주상절리가 보여요.

2022.11.12. 무등산(입석대)

무등산 주상절리는 입석대와 서석대가 있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어요.

약 120m의 너비에 주상절리 기둥 40여개가 모여 입석대를 형성하고 있어요.

2022.11.12. 무등산(입석대)

2012년 샌디에이고에 있을 때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Mammoth Lake 일대에 머물며 Devil’s Postpile이라고 거대한 주상절리 절벽에 가본적이 있어요.

2022.11.12. 무등산(승천암)

그때 빤쭈니가 자기 몸 정도의 눕혀진 기둥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은 적이 있는데 예전 블로그에 있던 그 사진들은 언제 다시 올릴 수 있을까요?

2022.11.12. 무등산

구름이 자욱하여 정상이 보이지 않아요.

2022.11.12. 무등산(서석대)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이지만 군부대가 위치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요.

짙은 구름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서석대에서 정상 인증 사진을 찍고 하산합니다.

2022.11.12. 무등산

가을 억새가 예쁜 무등산이에요.

2022.11.12. 무등산

그러고보니 이날은 박아빠와 김엄마가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한 뒤 저희만의 힘으로 해발 1000m가 넘는 산에 처음으로 오른 거였어요.

2022.11.12. 무등산

저희 두 사람에게는 꽤나 힘든 산행이었는데 광주 시민들에게는 운동화에 트레이닝복 입고 삼삼오오 올라와 도시락 까먹고 내려가는 시민 공원인 것 같아요.

2022.11.12. 무등산

한 달 전 오대산 방문 때 강원도에서 막 피기 시작한 단풍이 한 달 뒤 무등산에서도 여기저기 피어나는데 구름과 미세먼지 때문에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아요.

2022.11.12. 무등산

박아빠는 아직 산행이 2시간 넘어가면 무릎이 아프고 많은 땀 때문에 양말이 흠뻑 젖기에 장불재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은 하산에 필요한 힘을 모으고 있어요.

2022.11.12. 무등산

내려오니 하늘도 맑아지고 선명하게 물든 단풍도 보고 무사히 두번째 국립공원 등산을 마무리 했어요.

2022.11.12. 무등산

하산 후 점저는 비빔국수와 파전이에요.

무등산 산행은 예상 시간보다 빨리 내려왔어요.

커피를 마시며 노닥거리다 SRT 예매사이트 들어가니 더 일찍 올라가는 표로 바꿀 수 있었고 기차표를 바꿔서 좀 더 일찍 집에 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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